간장.식초 첨가 방부제 3종 사용금지 추진
기사입력 2008-09-05 11:21 |최종수정2008-09-05 11:31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간장과 식초, 과일음료, 채소음료 등에 첨가되는 방부제 3종의 사용을 금지하는 입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파라옥시안식향산부틸 등 방부제 3종을 사용금지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의기준규격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다.
입안예고안은 방부제 파라옥시안식향산부틸, 파라옥시안식향산이소부틸, 파라옥시안식향산이소프로필 등 3종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들 방부제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간장과 식초, 과실.채소음료 등에 방부제로 널리 쓰이며, 최근 국내외 연구결과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내분비계 및 생식계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식약청은 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11월께 개정안을 고시,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이 사용 금지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파라옥시안식향산에틸로 대체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 안전성 논란이 있는 3개 방부제 사용을 중단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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