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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내 수입 옥수수 절반이 GMO
작성자 참유기농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0-09-24 09: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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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40

 

http://news.donga.com/Economy/3/01/20100924/31365522/1

 

올 수입 옥수수 절반 ‘GMO’ 2년 8개월동안 7900배 급증
  
 
2010-09-24 03:00 2010-09-24 05:16  |
■ 식탁위의 GMO 안전성은



유해 논란을 빚어온 유전자변형(GM) 옥수수 수입이 2, 3년 새 크게 늘어 올해 전체 옥수수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입한 GM 옥수수는 과자 빵 라면 식용유 간장 등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하는데 사용 여부를 제품에 표기하는 기준이 느슨해 소비자가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과자 빵 라면 식용유에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입한 옥수수 158만 t 가운데 GM 옥수수는 79만 t으로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GM 옥수수 수입량이 2007년 100t이었던 것에 비하면 7900배 늘어난 셈이다. 전체 옥수수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005%에서 50%로 높아졌다. 반면 비()GM 옥수수의 수입량은 2007년 195만 t에서 79만 t으로 떨어졌다. GM 옥수수의 70%는 전분, 30%는 전분당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전분은 빵 라면 등에 쓰인다.

국내에선 2001년 GM 옥수수의 한 종류인 ‘스타링크 옥수수’를 공업용과 사료용이 아닌 전분과 식용유 원료로 사용한 것이 드러난 뒤 2003∼2005년에는 GM 옥수수가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옥수수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옥수수 수요가 폭증해 가격이 치솟자 저렴한 GM 옥수수 수입이 재개됐다.

옥수수뿐 아니라 콩 수입량의 GMO 비율은 수년간 75∼79% 수준이며 전량 대두유(식용유)로 가공됐다. 국내 옥수수 자급률은 0.7%, 콩 자급률은 11.1%에 불과하다.

○ GMO 안전성 논란은 마무리 단계

GMO 유해 논란은 1994년 미국 칼젠사가 개발한 ‘무르지 않는 토마토’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토마토 출하 뒤 미국 전역으로 유통하는 기간이 길어 물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한 상품이다. 이후 제초제 내성 콩, 해충 저항성 옥수수와 면화 등이 상업화됐다. 그러나 GMO가 어떤 부작용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GMO가 나온 지 15년이 지났고 미국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 중국 호주 등 25개국에서 식용 또는 사료용으로 사용했지만 아직 이상 증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 사이에선 GMO가 위험하다는 지적은 ‘과도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경규항 세종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GMO 논쟁은 농산물 수출 국가인 유럽, GMO 생산대국인 미국이 경제적 이익을 두고 대립한 것에서 비롯했다”며 “한국은 식량 수입국인 만큼 GMO의 실익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국제 기준에 맞춰 GMO를 수입하는 만큼 안전하다는 견해를 보인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에 따르면 GM 식품은 △독성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평가해 기존 식품과 실질적으로 동등하다고 판단될 때 안전하다고 평가한다. 홍진환 식약청 신소재식품과장은 “2008년 국내 방송에서 인도에서 GM 면화를 먹은 양과 염소가 괴사했다고 보도해 식약청 직원과 전문가를 급파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제초제에도 살아남는 작물을 먹어도 될까’ ‘기름이나 간장으로 만들어도 유전자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지 않을까’다. 서석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장은 “제초제 저항성 GMO에 독한 성분을 넣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을 넣는 것일 뿐”이라며 “GMO로 식용유, 간장, 두부, 전분당을 만들면 가공식품에서는 유전자 성분이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위해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 GMO-free 표시제는 표류 중

지난해 GMO 재배 면적은 1억3400만 ha로 한반도의 6배에 이른다. GMO 재배량을 볼 때 전체 식품의 30∼40%가 GMO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GM 식품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GMO 표시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은 GMO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유전자가 남아있는 식품일 경우에만 ‘유전자재조합○○포함 식품’이라고 표시한다. 이 때문에 간장, 식용유, 전분당, 주류 등은 표시할 필요가 없다. 또한 GMO가 전체 원료 중 함량이 3% 이내거나 함량 순위가 5번째 밖이면 표시할 의무가 없다.

2008년 식약청은 GMO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GMO 여부를 표시하고 GMO가 0%인 식품에 한해 ‘GMO-free’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고시를 입안 예고했다. 하지만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GMO가 무해하다면 굳이 따로 표시할 필요가 없으며 이를 추적할 식품관리시스템이 완비되지 못했다는 이유다. 소비자시민모임, 전국생활협동조합 등 소비자단체들은 “모든 식품원료의 GMO 여부를 확인해서 표시하라”며 ‘GMO 표시 개정안’의 빠른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 GMO ::

한 품종의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분리한 뒤 다른 유전자에 삽입해 새로운 특성을 갖게 하는 것을 ‘유전자재조합’이라고 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개량한 농산물을 유전자변형농산물(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GMO를 사용한 가공식품을 유전자변형식품(GMF·Genetically Modified Food)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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